어젯밤(7일) 수도권 곳곳에서 '비도 없고', '소리도 없는' 번개가 수십 차례 목격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 속 주인공인 '토르'가 내려왔던 걸까요? <br /> <br />먼저 어젯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바라본 하늘입니다. <br /> <br />마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듯한 모습이죠. <br /> <br />희뿌연 뭉게구름 사이로, '번쩍'이는 불꽃이 2~3초 간격으로 계속해서 터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아무런 '소리'는 들리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목격자 : 이거 번개가 아닌데, 그러니까 소리가 안 나. 진짜 토르 아니야?] <br /> <br />서울 곳곳에서도 같은 모습이 목격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동대문구의 한 놀이터에서 올려다본 하늘인데요. <br /> <br />'마른하늘에 날벼락'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광경이죠. <br /> <br />소리도 없고, 비도 없는 번개가 쉬지 않고 내리칩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YTN으로 시청자들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청자들이 보낸 영상을 보면, 서울은 물론, 경기와 인천 곳곳에서 같은 장면이 목격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 관계자는 어제 오후 8시쯤 경기도 의정부 지역에서 소나기를 동반한 번개가 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한 시간 뒤쯤 경기도 양평 부근에서 소멸했는데요. <br /> <br />번개가 발생한 지점과 관측 지점이 멀 경우, 천둥소리가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많은 번개가 치는 건, 그만큼 폭염 등으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[jongw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0803063784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